건설업에 종사하는 단순노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면서 취업자 수는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취업자는 2천6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만2천명 증가했으나 취업자 증가폭은 2013년 2월(취업자 수 증가폭 20만1천명)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명대를 밑돈 것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으로 건설업과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입대업 등에서 증가폭이 부진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지난 7월 10만1천명 늘어났던 건설업 취업자 수가 지난달 3만 4천명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고용률은 61.1%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4%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 체감실업률도 지난 2015년 이후 22.6%로 가장 높았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