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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4.3% 출발

연합뉴스
등록일 2017-09-13 21:15 게재일 2017-09-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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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시청률 모두 `가요무대`에 뒤져
▲ KBS2 `란제리 소녀시대` 포스터./KBS 제공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복고 감성이 반갑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한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 첫 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SBS TV `조작`은 10.3%-12.4%, MBC TV `왕은 사랑한다`는 5.8%-6.4%로 `란제리 소녀시대`는 최하위 성적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KBS 1TV `가요무대`는 12.9%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3사 월화극이 전부 이에 뒤졌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낮은 시청률에도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한 여고생 이야기라는 소재와 우주소녀 보나, 씨엔블루 이종현 등 아이돌 멤버가 주축을 이룬 출연진에 첫 회부터 화제성은 높았다.

첫 회에는 이정희(보나 분)가 손진(여회현)에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서울에서 전학 온 박혜준(채서진)이 나타나면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1970년대 배경과 소품, 당시 유행한 팝송을 활용한 연출은 반가웠고 아이돌 멤버들이 거리낌 없이 사투리를 퍼붓는 장면도 유쾌했다.

그러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영화 `써니` 등에서 복고 아이템을 이미 많이 소비한 가운데 `란제리 소녀시대`만의 특색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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