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당 305만5천원(3.3㎡당 약 1천8만2천원)으로 전월보다 1.43%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 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04% 상승했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치상으로 대구(19.23%)로 집계됐다. 지역 내 분양가격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일부 지역의 지난해 7월 분양내역이 집계 대상에서 제외돼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HUG는 설명했다. 따라서 전월보다 ㎡당 평균 분양가가 사실상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4.01%)로 362만9천원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1.86%), 경남(0.83%), 강원(0.71%) 순이었다.
HUG연구센터 김성우 연구위원은 향후 전망에 대해 “지방 시장은 풍선효과에 따른 국지적 청약과열 현상이 예상되나 시기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대부분 지역의 청약 수요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