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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고수온 피해 확산 주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7-08-16 21:26 게재일 2017-08-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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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재 수온 26℃ 유지<bR>포항 신규양식장도 안정세

동해안 지역 고수온 현상이 주춤하며 이에 따른 양식 어류 폐사 역시 줄어들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실시간해양관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항 지역의 수온은 27℃ 아래로 떨어진 이후 15일 현재(오후 5시 기준)까지도 26℃ 선에 머무르고 있다.

울진 후포항 지점과 경주 인근 양포항 지점도 15일 기준 26℃를 유지하고 있다.

낮은 수온으로 어류 피해 또한 확연하게 줄어들며 고수온이 진정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경북 동해안의 대부분의 피해를 차지하고 있는 포항시의 경우 신규 양식장으로부터의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4일 피해어가 총 26곳 중 18곳에서 1만3천882마리가 폐사하며 일일피해가 1만마리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에는 11곳에서 6천500마리가 폐사하며 시일이 지날수록 피해도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경주와 영덕, 울진 지역에서도 피해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주는 145마리가 폐사하며 누계가 3만4천여마리, 영덕과 울진도 1천900여마리가 각각 이날 폐사해 누계는 3만2천여마리와 10만1천여마리를 기록했다.

경북도 전체 피해로 보면 포항 36만여마리를 포함한 총 52만9천여마리로 이 추세라면 60만마리를 넘지 않는 선에서 피해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등 관계자는 “피해량이 좀 줄어들고 있다”며 “이 상태라면 안정기에 접어들어 고수온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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