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bR>도시락 메뉴 오늘 선보여<bR>프랜차이즈 사업도 구상
대대손손 이어온 전통 종가음식이 도시락 상품으로 개발된다.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15일 “안동의 전통 종가음식을 소재로 한 도시락 메뉴를 오는 17일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예미정 등에 따르면 안동 종가음식 도시락은 최근 불고 있는 1인 가정 도시락 붐에 따라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관장 이순자)과 옥동요리학원(원장 박정남)이 공동 개발했다.
안동종가음식 도시락센터는 오는 17일 안동을 시작으로 도청센터와 포항센터, 영주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안동비빔밥과 7첩반상, 9첩반상 등 3가지로 개발된 종가음식 도시락은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禮味亭) 브랜드를 사용했다.
안동비빔밥 도시락은 고사리, 도라지, 가지, 애호박 등 9가지 나물 무침과 함께 깨소금을 고명으로 담았다. 밥과 국, 복음고추장, 참기름은 별도로 포장하고, 고슬고슬하고 고소한 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밥을 비비기 편리한 용기가 사용됐다.
7첩반상 도시락은 일곱가지 종가음식 특유의 반찬에다 한우갈비구이, 명태보푸라기, 파산적 등이 추가된다.
9첩반상은 장어구이와 능이·표고·송이버섯 등이 들어간 잡채, 더덕구이, 전복초 등 갖가지 진귀한 식재료로 만든 계절메뉴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안동비빔밥 도시락이 8천 원, 7첩반상 도시락 1만6천 원, 9첩반상 도시락이 2만3천 원이다.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전국 체인점 가능성 등 도시락 센터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활성화될 경우, 앞으로 종가음식 상용 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역 음식점 상인과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브랜드 지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박정남 안동종가음식도시락센터 대표는 “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향토 종가음식의 진수를 도시락에 담았다”며 “격조 높은 종부의 마음으로 도시락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고객을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동/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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