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께 동구의 한 교회 앞에서 “딸을 납치했다. 사채 보증 빚을 당장 갚지 않으면 다치게 하겠다”는 말에 속은 B씨(65)를 만나 3천400만원을 건네 받는 등 지난 7일까지 모두 7명으로부터 1억3천259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한국에서 돈을 받아 송금하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