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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생산 `눈앞`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5-01 02:01 게재일 2017-05-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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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BR>두께 0.2~2.3㎜ 박판 위주
▲ 포스코강판이 최근 설비 합리화를 완료한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라인. /포스코강판 제공

포스코강판(사장 전중선)이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설비라인 합리화를 마무리 짓고 상업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대표 브랜드인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슈퍼 알코스타)에 이어 마그네슘을 첨가한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까지 생산하게 돼 도금재 분야의 고내식 강판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포스코강판의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은 포스코 `포스맥`이 대표적인데 동국제강의 GIX 및 GLX에 이어 업계에서는 3번째로 양산체제를 갖춘 것이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가 포스맥을 개발하던 당시 포스코강판의 도금라인에서 테스트를 거친 바 있어 설비 합리화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기존 도금 2라인에서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생산하는 대신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포트로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GI의 원자재인 미소둔강판(FH)을 주로 포스코에서 조달하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에도 외부 구매가 원가를 더 낮추는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의 포스맥이 후물 위주로 생산되고 있는데 반해 두께 0.2mm에서 2.3mm까지 박판 위주로 생산된다.

또한 포스코 포스맥이 열연강판(HR)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반면 냉연제품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제품 스펙면에서 다른 구성이 특징이다.

아직 제품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모 그룹 포스코와 제품명을 놓고 협의 중인데, 그룹사 대표 이미지가 강한 `포스맥`을 그대로 이어갈지, 아니면 새 제품명을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년간 포스코의 정책에 따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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