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오천 항사댐 국비로 건설 추진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3-14 02:01 게재일 2017-03-14 6면
스크랩버튼
市, 지역 최초 다목적댐 건설<BR>오천읍·청림동 반대도 없어<BR>이달중 국토부에 희망지 신청
▲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조성을 추진 중인 항사댐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역 최초 다목적댐인 항사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항사댐 건설의 기대효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항사댐 건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댐 희망지 신청제`도입에 따른 것으로 시는 이달 중으로 항사댐을 댐 희망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신청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에서 댐 건설 필요성 및 사업 적정성 등 기술적 검토과정을 거쳐, 12월께 댐 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하고 오는 2018년 이후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항사댐은 총저수량 530여만t 규모로 댐 높이는 52m, 길이는 140m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760억원 중 국비 90%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댐 건설의 사전절차로 국가 댐건설장기계획 반영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천읍과 청림동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참석한 주민 150명 중 반대의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부분이 댐이 조기에 건설돼 가뭄예방과 홍수대책이 마련되길 희망했다.

항사댐 예정지에는 민가가 없어, 이주대책, 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인위적인 자연훼손의 부분이 크지 않아 댐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댐이 건설되면 태풍 또는 호우시 홍수량 저감효과로 냉천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자체 수원개발로 갈수기 물 부족에 따른 생활·농업용수의 공급도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갈수기 하천 유지수 공급으로 하천 건천화도 예방과 함께 냉천, 신광천의 생태환경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항사댐 건설시 친수공간 조성으로 오어사와 연계해 둘레길, 생태공원 조성 등 관광 명소로 개발할 수 있으며, 댐 건설공사로 인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항사댐 건설은 냉천, 신광천 홍수피해 경감과 건천화 방지, 가뭄시 안정적 물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