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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여객선 터미널, 어느 쪽이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7-02-09 02:01 게재일 2017-02-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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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저동항 인근 큰 도로에도<BR>안내표지판 없어 관광객 불편

【울릉】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 섬주일도로의 시작 지점인 도동리 삼거리는 울릉도 제1관문 도동항, 저동여객선터미널,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을 연결하는 중요한 곳이다.

저동항은 강릉·포항·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및 도선 5척, 울릉항은 묵호·후포·독도를 운항하는 3척의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항구다. 저동항은 관광객과 주민 등 연간 이용승객이 40만 명을 넘고, 울릉항도 입·출항 승객이 25만 명이 넘는 울릉 관광의 관문이다.

울릉항은 숙박시설이 적어 많은 사람들이 도동리 숙박업소를 이용한다. 저동항도 마찬가지다.

숙박시설은 대부분 도동리에 밀집해 있어 다수의 관광객들이 도동리 삼거리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삼거리에 터미널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다. 포항, 묵호, 강릉시의 경우 시내에서부터 여객선터미널을 표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삼거리에 저동항여객선터미널, 울릉항여객선터미널을 안내하는 대형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광객 K씨(56·경기도)는 “기본이 돼야 할 터미널 안내표지판이 없어 황당하다”며 “울릉도에 처음 오는 관광객들은 저동리와 사동리가 헷갈리기 때문에 반드시 큼직한 터미널 안내표지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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