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규탄 집회
대구알바노조 등 시민단체는 이날 검찰 고발까지 이뤄진 이랜드파크의 조직적인 체납범죄행위에 대해 즉각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계약서에 명시된 시간보다 빠르게 강제조퇴시키면서 생긴 휴업수당 1억 2천만원, 1분 단위 꺾기와 연장수당 미지급 등으로 생긴 체납 1억 2천만원, 연차수당 미지급분 6천800만원 등 대구에서 체납된 금액이 모두 3억1천만원에 이른다. 특히, 직영점인 애슐리 매장 7곳과 자연별곡 매장 2곳의 체납액은 모두 2억7천만원으로 매장 평균 3천만원이 넘었으며, 자연별곡 동성로점의 총 체납액은 4천만원 이상으로 대구매장 중 가장 많다.
단체 관계자는 “이랜드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83억원의 임금 체납으로 근로감독을 받는 와중에도 꺾기와 출퇴근기록을 조작했고, 체납된 임금에 대해서도 30억원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체납 명세는 이랜드 측만이 알 수 있어 정상적인 지급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