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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섬 일주도로 2구간` 착공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7-02-08 02:01 게재일 2017-0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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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천552억 투입<BR>남통·통구미 터널 시작으로<BR>저동리~북면 천부리까지 연결<BR>완공 땐 낙석위험 등 크게 줄 듯
▲ 통구미터널

【울릉】 기존 울릉도 섬 일주도로를 개량하는 섬 일주도로 2구간 사업이 최근 남통·통구미 2개 터널 굴착을 시작으로 착공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지난 1960년대 후반 새마을 사업으로 개설돼, 현재 심하게 굴곡지고 노폭이 좁으며 낙석 위험 지역도 많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착공한 `섬 일주도로 2구간(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구간을 연결하게 되며, 현재 개설 중인 내수전~섬목 터널공사와도 연결된다.

이 공사는 ㈜대림 컨소시엄이 낙찰받아 오는 2020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1천552억원을 들여 21.1㎞의 기존 섬 일주도로를 개량하게 된다.

▲ 남통터널
▲ 남통터널

특히 겨울철 너울성 파도로 인한 통행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교량 5곳, 터널 5곳, 피암터널 4곳, 재포장 5.9㎞, 확·포장 6.0㎞, 성능개선 7.1㎞ 등을 진행한다.

또한, 기본설계 심의는 물론 지방건설기술심의회를 거쳐 지적사항을 꾸준히 보완해 자연친화적 도로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 도로가 완성되면 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등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현재 건설 중인 내수전~섬목 간 일주도로 건설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울릉도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울릉공항과 함께 울릉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기간 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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