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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미국산 계란 본격 판매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7-01-24 02:01 게재일 2017-0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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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30알 한판 8천490원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하고 통관을 마친 미국산 계란이 23일 국내 대형마트에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미국산 계란 한판(30알)을 8천4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당초 한판 가격을 8천990원으로 책정했으나, 출시를 하루 앞둔 22일 8천490원으로 낮췄다. 정부가 항공운송비 지원금을 1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 이를 판매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 30알들이 계란 자체가 거의 품절 상태이기 때문에, 3천680원(롯데마트)짜리 10알들이 3개를 사는 비용(1만1천40원)과 비교하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출시 첫날 소비자들의 반응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 롯데마트 112개 매장에서는 미국산 계란이 꾸준히 팔려나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장 얘기로는 특별히 사람이 몰릴 만큼 폭발적으로 반응이 좋거나, 고객들이 미국산에 거부감을 보이고 사기를 꺼리는 모습 등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며 “국산 계란 판매 속도와 비슷하게 꾸준히 미국산도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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