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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상수도관 교체 822억 투입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7-01-18 02:01 게재일 2017-0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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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관로 347㎞ 개량<BR>누수 경제손실 최소화

【경주】 경주시가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 교체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8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관로 347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46곳을 구축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263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 89.4㎞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38곳을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유수율 54.2%로 전국 평균 84%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즉, 지속적인 노후관로의 교체가 시급한 형편이나 열악한 공기업의 재정과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도요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121억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0년 이상된 노후관로 22㎞ 교체, 블록시스템구축 18곳 등 노후 상수관로를 대폭 개량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노후상수도관 교체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54.2%에서 80%로 높아져 누수로 인한 수돗물이 해마다 1천200만t이 절감된다”며 “이는 3만t 규모의 정수장을 신설해 10만명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해마다 100억원 정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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