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중·고교생 6명 적발
15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5만 원권과 1만 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로 A군(16) 등 중·고교생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안동시 서문동로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된 5만원권으로 음료수 1병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등 안동과 영주를 돌며 편의점 등 6곳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6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밤 12시40분께 안동의 한 상가에서 위조지폐를 현금으로 교환한 뒤 빠져나오던 A군 등 3명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일당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영주의 자신의 집에서 5만원권 위폐를 추가로 제작하던 B군(17)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영주출신인 이들은 3차례지역 마트 등에서 위폐를 사용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연고가 없는 안동으로 범행 장소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