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산나물 등 택배 급증<bR>썬플라워호 적재공간 확보 등
【울릉】 울릉군이 주민편의를 위해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에 나섰다.
울릉군은 수확을 앞둔 고로쇠, 산나물 등의 택배물량 급증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음 달부터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특산물 특별수송대책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고로쇠 품목, 3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산채 품목을 집중적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썬플라워호 차량적재 공간(최대 3대)을 확보해 당일 수송 물량을 확대하고, 우체국 앞 군청주차장을 민원인 주차장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3천500t급 대형화물선 미래 13호의 선주사인 ㈜미래해운과 포항우편집중국이 울릉 우편물 운송료 및 상·하역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울릉군 내 택배 수송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주민들은 “대형화물선과 운송계약체결로 택배수송이 원활해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세월호 사건 이후 화물 관련 기준이 엄격해져 주민들의 택배 수송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대책이 택배 접수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