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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골든글로브 7개 트로피 싹쓸이

연합뉴스
등록일 2017-01-10 02:01 게재일 2017-0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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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남녀주연상
▲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2016)로 각각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왼쪽)과 엠마 스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을 수상했다.

각본상(데이미언 셔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도 받았다. 이로써 `라라랜드`는 후보에 오른 전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가 상을 휩쓸면서 오는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배우 지망생(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역시 음악영화인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이다.

`라라랜드`에 이어 가장 많은 6개 후보에 올랐던 영화 `문라이트`는 드라마 부분 작품상을 받는 데 그쳤다. 베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1970~80년대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치론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성인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엘르`에 출연한 이사벨 위페르가 받았다.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는 외국어영화상도 함께 수상해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고향에 돌아온 리 챈들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를 위해 맨체스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케이시 에플렉은 배우 벤 에플렉의 동생이기도 하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녹터널 애니멀스`의 에런 테일러 존슨과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는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안았다. 평생공로 상은 메릴 스트리프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으로 불리며, 미국 영화·방송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시상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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