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33만2천여명 집계<BR>전년보다 4만3천여명↑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3만2천150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 28만8천547명보다 4만3천603명이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5월이 6만1천711명이 방문해 가장 많았고 8월이 5만3천217명, 6월이 5만270명으로 뒤를 이었다.
4월과 7월은 4만여명, 9~10월은 2만여명이 방문해 준성수기로 분류됐고, 기상이 나쁜 12~2월은 2천여명 내외가 찾아 완전 비수기로 나타났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월에서 8월까지 5개월간 25만200명이었고 전체 방문객 중 68.75%를 차지했다. 5월과 8월에는 선표나 숙박시설이 부족하지만 그 외 기간에는 남아돌아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울릉도를 편안하게 여행하려면 성수기를 피한 7월과 9월, 10월이 기상은 물론 관광하기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은 장마철로 관광객이 감소하지만, 울릉도는 마른 장마로 비가 오지 않아 오히려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울릉군 한 주민은 “숙박시설 및 민간 관광시설을 확충해도 비수기가 워낙 길어 업자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며 “울릉도 사계절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장기적으로 비수기 여객선 운항지원, 여행경비할인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