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힘들게 돈 버는 부모님, 이제 알게 됐어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2-30 02:01 게재일 2016-12-30 8면
스크랩버튼
울릉고 `청년 CEO페스티벌`<BR>11개 기업 개업, 상품 판매
▲ 울릉고등학교가 최근 `2016년 청년 CEO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메리딜리셔스마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11개 기업을 개업해 상품을 선전·제작·판매하는 등 풍성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 울릉고등학교가 특성화 고등학교 청년 학생들의 취업처 발굴 및 역량강화를 위해 `2016년 청년 CEO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청년 CEO 페스티벌에는 서정우 교육장, 학교운영위원장, 동창회장, 군의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학급별로 미리 배분된 15만원으로 학생들이 개업 아이템을 선전·제작·판매하는 비즈마켓의 형대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은 개인당 1만원에 해당하는 10장의 쿠폰을 지급받아 타 학급의 상품을 구매, 가장 많은 쿠폰을 모은 학급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메리딜리셔스마스, 개구리 사진과 풍선을 맞춰라, 추억 여행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11개 기업을 개업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필고사 및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학업 부담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청년 CEO페스티벌을 통해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택 교장은 “이 행사는 학생들이 실물경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등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