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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에 방점 찍고 신성장산업 구축할 터”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2-29 02:01 게재일 2016-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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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Br>송년 기자회견서 밝혀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도정성과와 내년도 도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알찬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

도청이전 가장 큰 성과

경북도 미래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 출력 향상

`공동체 일자리`도 늘어

고속도로·4개 국도 개통

도내 교통체계 크게 개선

김 지사가 첫 번째로 꼽은 성과는 `도청이전`이었다. 그는 “대구시 분리 35년만에 도청 이전을 마무리하고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이한 것이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정부의 SOC예산 감축기조와 어려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경북도가 내년도 국가 투자예산을 12조원에 육박하는 11조 8천350억원을 확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44건의 핵심 신규 사업은 총 4조 1천억원을 담보할 수 있는 귀중한 종잣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북도의 미래를 이끌고 갈 신성장산업 동력의 출력도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래창조형 핵심 신소재인 `탄소산업`과 `타이타늄산업`이 지난 12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지역기업의 탄소소재부품 기술고도화와 경쟁력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경량 알루미늄소재 기반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차세대 소재산업의 활력이 기대된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분야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중국의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태영그룹, ㈜GS E&R, LG전자(주) 등에서 6조 844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조원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성과로 외국인투자유치 대통령상과 투자유치촉진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해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3천900개 회원사가 1社1청년 더 채용하기, 경북청년CEO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했으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공동체 일자리`를 대폭적으로 확충했다. 실제로 이번 달 도의 고용율(63.0%)이 전국 평균(61.1%)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광역교통망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실들을 연이어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지난 23일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의 개통을 비롯해 올해에만 4개의 국도 노선을 개통해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김관용 지사는 “내년에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창출에 방점을 찍고 신성장산업 구축 등 올해 이룩한 사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경북도가 신청사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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