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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6-12-28 02:01 게재일 2016-1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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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선정<BR>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꼽혀`<BR>문화·전통 어우러진 품격` 평가
▲ 고윤환 문경시장(오른쪽)이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5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김제지평선축제·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의 축제를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작해 올해 18번째로 열렸던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5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문경새재에서 펼쳐졌던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축제 통계의 정확성과 투명성, 주민 참여확대를 통한 공감대 확산, 일본 심수관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의 재미 증가 등을 통해 축제의 품격과 재미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차 동호인들이 펼친 개막식의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대회는 문경의 전통 찻사발과 차, 그리고 사람이 만나는 이벤트로 올해 첫 시도였지만 알차면서도 품격 높은 행사로 꼽혔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에만 산문을 개방하던 천년 고찰 봉암사가 축제기간 참가자들을 위해 순례길을 내준 것도 주목받았다.

시는 대표축제 승격에 맞춰 각종 이벤트 등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홍보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표축제로 승격되면 국·도비 9억원의 예산 지원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마케팅, 해외 유명축제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등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그동안 축제 관계자, 도예가,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이 고생한 덕분에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표축제 자리에 올랐다”며 “가장 한국적인 내용의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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