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BR>`희망! 울릉 해맞이` 행사 다채
【울릉】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보내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일출을 울릉도·독도에서 맞이하세요”
정유년 새해 염원 기원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민족의 섬을 품은 울릉군은 2017년 정유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고자 `희망! 2017년 울릉 해맞이 행사`를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내년 1월 1일 해가 뜨는 오전 7시 31분 22초에 맞춰 새해 소원소지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지역동호회 색소폰, 장흥 풍물단, 다문화센터 난타공연, 새해기념 떡 자르기, 떡국 나눠먹기 행사 등을 준비했다.
또 성인봉(해발987m) 정상에서는 울릉산악회가 주최하는 시산제가 개최된다. 전 산악인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고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과 울릉군민, 울릉군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정유년 새해 첫해가 뜨는 시각은 독도가 오전 7시 26분 24초로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 0m를 기준해 가장 빠르고 울릉도가 오전 7시 31분 22초로 두번째다.
하지만 해발 987m 성인봉에서는 오전 7시 24분대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해맞이 행사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새해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