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7.5t 첫 선적식<bR>향후 사우디·이란 등 확대<bR>연간 100t 수출 목표
【상주】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아자개쌀이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상주 아자개영농조합법인(대표 안성환)은 29일 법인 사무실 앞에서 두바이에 17.5t(2천622만원)의 쌀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중동지역으로의 첫 수출은 그동안 수출업체 ㈜코리너스(대표 배정익)와 두레농산(대표 김경남)이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이날 선적한 아자개쌀은 특수유통시장 채널로 구분되는 초밥(스시)전문식당에 납품되고, 일부는 스파니스, 웨이트로스 등 일반수퍼 40개점에 테스트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중동시장을 겨냥한 행보는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오만 등 인근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간 100t 정도를 선적 목표로 잡고 있다.
아자개영농조합법인은 11월 11일 기준으로 총 141t의 쌀을 미국, 캐나다, 홍콩 등에 수출해 대한민국과 상주시의 위상을 세계 속에 알리면서 쌀 수출에 있어 최고경쟁력은 고품질 생산관리와 마케팅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