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BR>퇴비 연간 4천900t 생산<BR>농가에 큰 인기 공급 달려<BR>주민 협력 모범시설 `호평`
【상주】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소장 김용묵)가 가축분뇨 및 음식물쓰레기 등의 적정 처리는 물론,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행정을 펼쳐 모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설치된 상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는데, 2014년에 3만8천987t을, 지난해 4만1천305t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약 4만2천t을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량은 해마다 증가추세다.
이 같은 결과는 반입되는 가축분뇨의 적정관리와 주공법의 이해를 통한 철저한 공정관리는 물론 약 90여종에 달하는 기계·설비를 최적 상태로 유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속 직원들이 기계설비를 직접 정비·보수하고 있어 연간 1억원 정도의 예산까지 절감하고 있다.
`상주시 가축분뇨슬러지 퇴비화시설`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후 배출되는 가축분뇨슬러지로 연간 약 4천900t의 퇴비를 만들어 2천3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퇴비에 대한 농민들의 인기가 높아져 수요 대비 공급량이 달리면서 농가당 2t 이내의 공급기준을 마련할 정도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상주시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은 지역 내에서 배출되는 연간 약 3천9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처리하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390여t을 재활용해 농가 등에 퇴비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에 섞여있는 비닐, 뼈다귀 등 연간 약 35t의 음식물쓰레기 협잡물의 경우, 그동안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해 왔으나 내년 1월부터는 상주시 생활쓰레기소각장과 연계 처리함으로써 연간 700만원 정도의 예산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기초시설에 대해서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는 각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김용묵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장은 “최근 환경문제와 더불어 유기성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는 환경기초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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