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일까지 `종가집 포기김치` 33% 할인

정상가 3천480원 배추
1천980원에 판매

이마트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오는 2일까지 `종가집 포기김치`(3.5㎏)를 33% 할인한 연중 최저가 1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3천480원인 배추(1통)도 1천980원에 내놓는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28일 이마트 포장김치 매출은 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급증했다. 포장김치 구매 고객 수도 23만명에서 31만명으로 8만명(35%) 증가했다.

현재 이마트 배추가격은 정상 판매가 기준 3천480원으로 2015년 10월(1천680원)과 비교해 2배 수준이다. 지난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포장김치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 자체브랜드(PL) 김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노브랜드 포기김치(3.5㎏)는 이마트 매출 기준 10월 포장김치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는 이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김장 비용 상승으로 절임 배추도 인기다. 이마트는 절임 배추 사전 예약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