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세종문화재연구원 학술대회<BR>전공자 등 발표·종합토론 펼쳐
【상주】 상주시와 (재)세종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8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읍성의 역사성과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읍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상주읍성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른 지역 읍성의 보존 및 정비 활용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추후 상주읍성 복원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에 이어 7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는데 기조강연은 `한국읍성의 발달과 특징`이라는 주제로 한밭대학교 심정보 교수가 발표를 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경북대학교 한기문 교수는 `상주의 역사와 상주읍성`에 대해 세종문화재연구원 박달석 과장은 `고고학적 성과로 본 상주읍성`, 그리고 상주시청 김상호 계장은 `상주읍성의 사료와 현대적 활용`에 대해 발표를 했다.
또 문화재청 김철주 전문위원은 `한국 읍성의 정비와 보존사례`를, 일본 성곽 연구자인 사가현 교육위원회의 키도 마사유키는 `일본 성곽의 특징, 보존, 정비 및 활용`을, 원광대학교 이경찬 교수와 청주시청 라경준 학예연구사는 각각 나주읍성과 청주읍성의 활용 사례로 본 상주읍성의 보존방향을 발표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한밭대학교 심정보 교수를 좌장으로 `상주읍성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상주읍성은 경상도지리지 및 풍영루기에 기록된 내용들을 분석해 볼 때, 1381년(우왕 7년)에 만들기 시작해 1385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 및 보수가 이뤄지다가 1912년 일본인들의 상업 활동 편의와 상가 요지 확보를 위해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