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제유가의 상승에 제약이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세도 일정 수준에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천422.8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달 5일 1천406.62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이후 줄곧 상승세다. 17일 만에 16.20원이나 오른 것이다.
경유 평균 가격도 마찬가지다. 이달 2일 1천200.40원으로 바닥 삼아 반등하기 시작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22일에는 1천217.66원까지 올랐다. 20일 만에 17.26원이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세도 당분간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OPEC 산유국들이 감산의 큰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국가별 감축량 등은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태여서 국제유가의 상승세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