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개봉 4일째인 13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코미디 장르 가운데 최단 기간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3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럭키`는 오랜만에 나온 코미디 영화인 데다 주연 배우 유해진의 호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럭키`의 공세 속에 외화들도 순위 다툼을 하며 꾸준히 관객 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2위로, 누적 관객 수는 249만1천722명이다.
공포영화 `맨 인 더 다크`와 액션영화 `바스티유 데이`,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각각 3~5위에 랭크됐다.
벤 애플렉 주연의 `어카운턴트`는 6위에 머물렀다. 벤 애플렉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어카운턴트`는 악당들의 뒤를 봐주던 천재 회계사가 범죄조직과 국가의 표적이 되면서 반격을 시작하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은 흥행 순위 7위에 올랐다. 주말 이틀 동안 2만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으며 누적 관객수는 5만8천244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치고는 상당히 선전 중이다.
`자백`은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와 톰 행크스 주연의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은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