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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여 호흡곤란 벌초객 살린 경찰관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6-09-08 02:01 게재일 2016-09-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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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5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께 대구 동구 봉무동을 순찰하던 봉무불로파출소 김영후(39) 경사와 이명형(28) 순경은 비상 깜빡이를 켜고 클락션을 울리는 마티즈 차량을 발견했다.

김 경사와 이 순경은 우측에 차량을 정차한 후 동생(41)으로부터 형(59)이 벌초 중 벌에 십여 차례 쏘여 호흡곤란과 의식을 잃어가고 있다며,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는 상황을 들었다.

사색이 된 표정으로 말을 더듬는 동생을 본 김 경사와 이 순경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고, 형의 상태로 보아 긴급이송해야 할 것으로 판단해 순찰차로 옮겨 7분만에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봉무불로파출소 김 경사는 “후송 중에도 호흡곤란과 의식을 잃는 등 생명의 위협이 있었지만,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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