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농촌진흥청에서 30여년간 누에만을 연구해 온 한국연구재단의 류강선<사진> 박사를 9월부터 3년간 전문 컨설턴트로 초빙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초빙된 류 박사는 단순히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양잠산업을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전환시킨 장본인이다.
특히, 지난 1995년 부가가치가 높은 5령 3일의 동결누에로 `누에분말혈당강하제`를 개발해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양잠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또 동결건조누에를 무허가식품에서 일반식품으로,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최근에는 천연물신약 개발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몰두하고 있다.
더구나 누에분말혈당강하제에 이어 누에그라까지 개발해 누에의 무한한 변신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동충하초, 실크화장품, 실크인공고막까지 개발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류강선 박사는 “삼백의 고장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불태워 양잠농가들이 앞으로 20~30년 정도는 아무 걱정 없이 오디와 누에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상돈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전문경력관 초빙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오디와 누에 생산으로 양잠농가들의 소득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