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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밤원마을, 주민이 가꾼 행복마을 `국무총리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9-05 02:01 게재일 2016-09-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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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부 주관 콘테스트<bR>상금 2천만원 받아
▲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밤원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 내서면 밤원마을(서원1리)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운동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부상으로 상금 2천만원과 행복마을 현판을 수여받게 됐다.

이번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개발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공동체화합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와 중앙일보가 공동 개최했다.

지난 4월~6월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2천664개 마을이 참가 신청을 했고, 7월 초에는 각 도별 예선을 개최해 분야별 1위 마을이 중앙콘테스트에 출전했다.

밤원마을은 시골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어린아이가 19명이나 되는데 `밤원다님길`이라는 마을 산책로 조성과 꽃길조성, 마을벽화 그리기 등을 추진해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까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한 마을이다.

특히 밤원마을은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으로 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밤원마을은 그간의 농촌운동 추진 실적 발표와 더불어 60여명의 주민이 나와 마을가꾸기 활동관련 퍼포먼스를 연출해 행복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정길 밤원마을 이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도 있었지만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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