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여청수사팀이 끈질긴 야간 산악수색으로 60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지난 27일 밤 11시10분께 김천경찰서에 한통의 가출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내용은 “A씨(61)가 오늘 나는 떠난다. 시신만 어떻게 처리해 달라”라는 말을 가족에게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경찰은 수색을 시작한 2시간여 후인 28일 새벽 1시 20분께 고성산 정상부근에서 나무에 도복띠를 매고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설득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김천/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