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최대 국고 지원사업인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을 지원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특성화(CK),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 선도대학,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천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대형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순위평가 `라이덴랭킹` 세계 50위, 국내 1위
교육부 국고지원사업에 선정, 총 3천120억 유치
9월12일~21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총 3천136명 모집…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 확대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꾸준히 교원 공채를 시행해 2012년 53.6%였던 전임교원 확보율을 68%(2016년 정보공시 기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을 46.1%에서 65.5%로 높여 교육의 질을 상당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구력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구 기자재 지원사업`을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실시해 연구력 상위 30% 내의 교수 25명을 선발해 4년간 총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장학금 지원도 파격적이다. 2012년 13.8%였던 장학금 지급률을 지난해 21.3%까지 올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했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QS `2016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아시아대학 128위(국내 22위)에 올랐다. 최근 4년간 22계단이 오른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학계평가에서는 아시아 121위(국내 15위)에 오르는 등 연구능력 평가에서 골고루 순위가 올랐다. 이에 앞서 발표된 `2016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의 평가결과는 더욱 놀랍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영남대는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세계 5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를 통틀어도 세계 5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25위, 지역사립대 1위에 올랐으며, QS와 더불어 세계대학평가의 양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계 800위권에 진입한 국내 24개 대학 가운데 14위로 평가받는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시모집 전형 주요 특징
영남대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해 지난해 2천864명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천136명(정원 외 282명 포함)을 모집한다.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고 융복합 학문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계 IT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공과대학 소속의 기계공학부,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기계 IT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고, 기계 IT대학 내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가 신설된다.
이밖에도 이과대학이 자연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융합섬유공학과는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국제통상학부는 무역학부로 학부(과) 명을 변경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4.3%를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2천172명,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355명을 선발한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327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을 확대했다. 수험생들은 일반학생, 면접, 잠재능력 우수자, 지역인재,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수험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을 신설해 597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학생부 60%, 면접 40%를 적용해 선발한다.
구술 평가를 통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반학생전형과 같아 학생부 교과 성적 외 면접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방법을 학생부 30%, 서류 30%, 면접 40%로 단일화하고, 서류와 면접 같은 정성요소에 대한 평가를 영남권 5개 대학(영남대·경북대·경상대·계명대·안동대)의 표준화된 방식을 적용해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등 4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특성화 학과`로 100% 전문가 키운다
영남대는 올해 교육부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55명(정원 내)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3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120만원,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경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로스쿨트랙, 행정고시트랙, 공인회계사트랙을 운영해 입학부터 목표지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정기적 교류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아너스클럽`과 `평생지도교수제`가 운영된다.
인문자율전공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되는 길을 열었다.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60만원, 단기해외연수 1회 경비 전액이 공군조종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졸업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 후에는 공군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군사학과는 100% 육군장교 임관을 보장한다.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장학금`이 주어지며 별도 시험 없이 육군장교 임관을 졸업생 전원에게 보장한다.
교육부 지정 `국제협력 선도대학`인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신입생도 모집한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1개 학기 동안 해외 파견교육을 실시하며, 대학에서 추진하는 해외개발 협력사업과 해외 인턴십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졸업생은 유니세프(UNICEF),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OEDC 등 국제기구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과 같은 국제개발 NGO, 코이카, 코트라,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해외진출 민간기업 등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직 인재를 양성한다. 영남대는 경찰행정학과 신설 이전 경찰청장 2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한 바 있어 이미 대한민국 경찰 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