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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확실히 한국땅입니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8-11 02:01 게재일 2016-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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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원어민교사 등 70여명<BR>울릉도·독도 역사 문화탐방<BR>참가자 전원 명예주민증 받아
▲ 독도를 방문한 원어민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독도정책관 제공

【울릉】 “독도가 정말 한국 땅인지 솔직히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독도 방문을 통해 확실히 독도가 한국 땅임을 가르칠 수 있게 됐습니다.”

독도를 방문한 외국 원어민 교사들의 소감이다.

초·중·고에 근무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남아공 등 7개국 원어민 교사 등 70여명이 지난 9일 독도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5~27일 영남지역 교사들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한 차례 경북지역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규모로 확대시행하게 됐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들은 독도에 대한 전문가 특강, 독도박물관 및 독도 방문, 울릉도 명승지 탐방 등의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들은 독도탐방 후 소감발표 및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10일 열리는 수료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원어민교사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탐방`은 지난해까지 총 7회에 걸쳐 390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은 물론 역사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 독도정책 관계자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시키고 울릉도 자연을 알리는 등 이번 탐방에 참여한 원어민 교사들은 장차 울릉도·독도 역사문화를 모국에 소개하는 해외홍보 요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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