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박명재 국회의원 방문<Br>군민 오랜 숙원 재검토 주문<br>“정상추진 노력” 답변받아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가 제7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울릉군민 숙원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우선, 울릉군의회는 현재 지역의 현안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과 울릉(사동)항 대형 여객선부두 유치와 관련한 행보에 나섰다.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은 최근 군의원 전원을 대동하고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과 간담회를 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의장은 “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 중 여객부두가 국가어업지도선 상설선석으로 변경됐고, 5천t급 여객부두 계획이 장래계획으로 변경됐다”며 “이러한 결정은 전천후 여객선 취항을 기대했던 울릉주민들의 실망과 불만을 높이고 있으며, 울릉도 발전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재검토를 건의했다.
박명재 의원은 그 자리에서 즉시 관계부처에 연락을 취해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의 오랜 염원인 전천후 여객선이 취항하도록 울릉항 2단계 사업이 애초 계획대로 민·관·군 복합 항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관계부처는 “울릉(사동)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대해 울릉군민의 염원과 국토수호 목적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정 의장은 “박명재 의원이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안`은 울릉 백년대계의 기반이 될 중요한 법안이다”며 “조속히 제정되도록 울릉군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울릉군의회에서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의와 예산확보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부산지방항공청도 방문해 울릉공항을 조속한 시일 내 착공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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