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신촌 필름포럼 극장
【울릉】 울릉도 청년들이 1950년대 독도를 지켜낸 활약상을 다룬 영화 `독도의 영웅들`(기획 임승봉, 감독 권순도)이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영화는 일본이 독도를 제 땅처럼 드나들며 침탈을 시도했던 6·25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울릉도 청년들이 개인재산을 털어 소총 10여정, 기관총, 81㎜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3년 8개월간 일본의 독도 접근을 5차례나 막아냈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권순도 감독은 “우리가 독도를 지키려면 외교력과 군사력이 강해야 하는데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다. 더구나 현재 국제정세는 일본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일본이 제국주의 성향을 버리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영웅들`은 교육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초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오는 13일 열리는 `제1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의 초청작으로도 상영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