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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역 휴대폰 불통지역 없앤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8-09 02:01 게재일 2016-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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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통신 3사 현장답사<BR>통신인프라 확충 나서
▲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계곡의 모습. 울릉도는 대부분이 산악지역으로 계곡에서 실종될 경우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위험하다.

【울릉】 울릉도의 미비한 통신인프라를 해결하고자 통신사들이 나섰다.

울릉도는 많은 주민이 산나물채취를 위해 계곡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성인봉 등 명산이 많아 등산객들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아 만일의 경우 조난자가 발생하면 위치 파악이 어려워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관광온 K씨(70)가 울릉읍 저동리 정매화골에서 길을 잃고 헤맸으나, 휴대전화에 통신이 끊겨 연락이 닿지 않아 이틀이 지나고서야 울릉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신속한 조난을 위해서는 통신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앞으로는 이같이 휴대전화의 통신이 끊겨 조난되는 사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최근 울릉군 내 통신 오지 지역인 북면 알봉 분지 및 서면 남양리 211번지, 남양 343번지 일대를 비롯해 주요 등산로 및 관광지에 현장답사를 시행한 것.

통신 3사는 현장답사 이후 통신 음영지역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 관광객 및 주민들이 안심하고 울릉도 전역을 다닐 수 있도록 전화 불통으로 인한 불편을 없앨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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