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 교류협, 15~17일<BR>국내외 예술단 등 600여명 참여<BR>`평화음악제`로 문화소통 기회
【울릉】 `2016년 국제장애인문화엑스포`가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하 국장협)는 오는 15~17일까지 2박 3일 동안 광복 71주년 기념 `2016 국제장애인문화엑스포`를 울릉도와 독도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동해 유일의 도서군인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내외 장애예술인들이 문화 나눔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장애인예술단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에서 600여명이 참여하며, 부평문화예술학교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앙상블과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팀인 영월동강합창단 등 발달장애인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몽골과 해외 장애인예술단 초청공연도 준비돼 있다.
주요프로그램은 울릉도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평화음악제`로, 이 자리에서 국내외 장애인예술가들은 다양한 문화를 나누고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독도에서는 장애인예술가들의 작은 음악회인 `독도랑 나랑음악회`가 열려,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이 함께 이곳을 방문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국제장애인문화엑스포를 독도에서 개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지난 2011년 제주, 2012년 여수, 2013년 백령도, 2014년 인천 송도, 2015년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국제장애인문화엑스포를 치른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