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부산항공청 방문<BR>김선우 시설 국장 면담<BR>“8월중 기본 설계 착수”<BR>“의회 차원 적극 협조”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가 지난 5일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울릉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울릉군의회는 정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이 부산지방항공청 김선우 항공시설국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매립석 강도 문제에 따른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두 차례 유찰된 공항건설은 울릉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정 의장은 또 매립석 강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비 증액 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돼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것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실제로 예비타당성 운용지침(기획재정부)에 의거 전체사업비의 20% 증가 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를 할 경우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선우 공항시설국장은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두 차례나 유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8월 중 기본설계에 착수하면 내년 8월 중에는 사업비 규모가 판단되고 이를 토대로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2018년 10월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울릉도 현지에서 매립석을 확보하거나 가두봉 절취 토석의 사토장 확보 등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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