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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中企 경영난 해소 `숨통`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08-03 02:01 게재일 2016-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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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수원, 운전기금·동반성장 기금 2천억 지원<bR>7월말 기준 305개 기업에 889억원 융자 추천도<bR>한수원, 제조·건설·운송업체 대상 저리대출 실시

【경주】 경주시와 한수원이 지역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1천700여 지역기업들의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운전기금 약 1천억원과 한수원의 동반성장기금 1천억원 등 총 2천억을 투입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연구개발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시는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지난해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한 998억원으로 편성해, 7월 기준 305개 기업에 889억원의 융자추천이 이뤄졌다.

이 중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 업체 등 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융자를 5억원까지 지원한다.

동반성장기금의 경우 한수원이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예탁한 것으로, IBK기업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경주 소재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25일 한수원과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특별한 금융지원 사업이다.

대출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제조·건설·운송 업체 중 경주시와 한수원 및 경주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은 기업으로, 업체 당 10억원 한도로 가능하다.

지난 6월 접수 당시 300여개의 기업들이 신청, IBK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대출심사와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환경 설명회, 원스톱 행정서비스제공,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 사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파견 경북도 투자 협력관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환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이전을 시작으로 정주인구가 늘어나 한수원과 경주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동반성장기금과 중소기업운전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이 늘고 일자리가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완공과 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착공,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원자력기술표준원 건립 등을 통해 최첨단 원자력 중심도시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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