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1억 투입 2019년 준공<BR>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 4항에 따라 마련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으로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중앙기관과 경북도·경주시 등 지자체는 협의 및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공단은 2단계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부지 정지공사 등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에 들어가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처분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천731억원 규모로 기존 방폐장 부지 내에 12만5천드럼(부지정지 25만드럼) 규모의 표층처분시설로 건설하며, 2019년말 준공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건설사업 수행 시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건설장비 및 자재는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원자력진흥위원회는 지난 2015년 기존 경주 방폐장 부지에 12만5천드럼 규모의 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위한 표층처분시설 건설을 포함하는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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