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매출도 상승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과 래시가드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가전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주력 가전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또한, 뜨거운 햇볕에 자외선차단제와 미백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부문 매출도 9.1% 상승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과 기능성 수상운동 의류인 래시가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부문 매출도 5.0% 올랐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생활가전 매출은 49.6%, 스포츠 매출은 15.6%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제습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 매출이 15.3% 신장했고,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등 스포츠 의류 매출은 14.1% 신장했다. 이밖에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용품 매출이 14.1% 상승했다. 가전 전문 매장 하이마트에서는 이달 1~9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제습기와 선풍기 매출은 각각 245%, 92%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