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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울릉도 관광객 크게 늘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7-06 02:01 게재일 2016-07-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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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현재 17만1천956명<BR>작년보다 21.4% 증가

【울릉】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올들어 6월 말 현재 17만1천956명으로 지난해(메르스사태로 감소) 같은 기간 14만1천594명보다 3만362명(2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5만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천222명보다 2만3천48명이 많았다. 이는 45.85%의 증가율.

울릉도 최대 성수기인 올 5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6만1천7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3천598명보다 오히려 1천887명(2.98%)이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관광객이 많았던 이유는 메르스사태가 5월 20일 발생해 5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올해는 5월 3일~4일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서 방문객이 줄었다.

과거 6월은 울릉도 관광 비수기로 지난 2010년 이전에는 3만여명이 찾았지만 이후 5만명을 넘기면서 5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달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3만2천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2011년 4만9천명으로 급증했으며, 2012년에는 5만1천309명으로 부쩍 더 늘었다. 이어 2013년 5만8천557명이었던 관광객이 2014년에는 세월호사고로 3만3천405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기백 울릉군 문화관광과장은 “울릉도는 7월에 관광객이 다른 달보다 적게 찾는데 장마철 때문인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울릉도는 오히려 7월이 덥지도 않고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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