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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생산 53%↑

연합뉴스
등록일 2016-06-24 02:01 게재일 2016-06-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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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산으로만 여겨졌던 아열대 작물의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열대과일 생산량은 1천174t으로, 전년(769.6t)보다 52.5%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패션프루트가 408.7t으로 가장 많았고 망고(398t), 파인애플(167t), 용과(86t), 파파야(62.9t)이 뒤를 이었다.

열대 과일 재배 면적 역시 106.6㏊로, 전년(58㏊)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특히 망고의 경우 2001년 제주에서 첫 재배를 시작한 이후 재배 농가가 경북, 전남, 전북 등으로 확산되면서 150여곳에 달한다.

또 2014년까지만해도 열대과일 재배 실적이 전무했던 대구, 부산, 전북, 충남, 충북 등에서도 지난해 신규 열대 과일 농가가 등장했다. 여기에 `지중해 특산물`로 잘 알려진 올리브 역시 제주에 있는 약 660㎡ 규모의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노지에서 시험 재배중이며, 올해는 10월께 수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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