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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임시국회… 최대쟁점은 청문회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6-20 02:01 게재일 2016-06-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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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정운호 법조비리 등 청문회 합의<BR>새누리 “정치 공세 위한 청문회는 사절”

여야가 20일부터 본격적인 6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여야는 3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원구성 협상으로 개원까지 이뤄냈지만 청문회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9일 여야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첫 대표연설인 만큼 각 당이 20대 국회에 임하는 자세와 중점 추진 사안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구성 및 업무보고가 이뤄진 후 내달 4~5일 대정부질문이 실시된다.

다음달 6일에는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여야 3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 특위 구성의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6월 국회의 최대 쟁점은 각종 현안에 대한 청문회 실시 여부다.

야3당은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사태,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 백남기 농민 중상 사건과 관련한 4대 청문회 실시에 합의했다. 청와대 서별관회의 및 산업은행 청문회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벼르는 각종 청문회는 정치공세를 위한 청문회로 규정, 부정적인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청문회 요구에 맞서 구의역 참사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는 새누리당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 중 소관 상임위 의결을 거쳐 무리 없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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