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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혼탁선거 우려 포기하기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6-15 02:01 게재일 2016-06-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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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선거 불출마 선언 장대진 도의장
장대진<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제10대 후반기 의장선거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장은 14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치와 혁신`을 강조하며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돼 후반기 의장선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선거는 전날 4선의 박성만 의원(영주)이 무소속의 한계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기존 4파전에서 2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내달 4일로 계획된 의장 선거는 김응규(김천), 한혜련(영천) 의원 간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음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인터뷰.

-도의장 불출마 선언 배경은.

△ 공식적으로 후반기 의장선거 출마선언을 한 적도 없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불출마 선언도 의미에 맞지 않는 것 같다. 경북도 의장선거가 중앙정치권으로 번져 국회의원 모임 등에서 거론돼 부담감을 느꼈다. 의장선거가 갈등과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

-다음에 있을 안동시장 선거에 나가려면 도의장이 도전에 유리해 후반기도 뜻을 냈다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는데….

△ 최근 안동시장 출마설이 언론 등에서 제기된데 대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안동시장 출마를 위한 처신을 보인 적이나 농담으로 조차도 거론한 적이 없다. 그 문제는 지금 고민할 단계가 아니다. 이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

-향후 계획은.

△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될 때까지 과열과 혼탁선거의 사전방지와 함께 중립적 입장에서 의장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 새로운 의장단이 선출되면 도의회가 경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발을 맞춰 성원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한국의 지방차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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