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제로 아버지와 다툼이 잦던 20대 아들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새벽 1시30분께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들 A씨(25)가 취업문제로 아버지 B씨(65)와 다툼이 잦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로 불을 지른 뒤 문을 걸어 잠그고 도망쳐 친구집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신고한 친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