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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크루즈 관광객들 경주매력에 `흠뻑`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06-13 02:01 게재일 2016-06-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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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으로 경주 선택<BR>크루즈선 연계관광지로 각광

【경주】 대만 크루즈 관광객들이 체류형 관광을 통해 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경주시는 지난 8일 크루즈선 `프린세스(PRINCESS)호` 를 타고 부산영도국제터미널을 통해 입항한 대만 관광객 800여명이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만 크루즈선 관광객은 대만을 출발해 일본투어에 이어 경주에서 8~10일까지 3일간 투어했으며, 기존 경유지 개념에서 종착지의 관광 코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부산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은 낮 시간을 활용해 단순 관광지를 둘러본 뒤 부산이나 크루즈선으로 돌아가 숙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크루즈와 체류형이 혼합된 상품으로 자유롭게 숙박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들은 경주를 선택했다.

크루즈 여행객들은 경주에서 체류하며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천마총, 양동민속마을,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역사문화유적지구 탐방과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 등 경주의 멋을 마음껏 느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대만 크루즈 관광객이 도착한 첫날, 경주 코오롱호텔과 코모도호텔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특별환영행사를 열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문화유적을 자랑하는 역사도시 경주가 크루즈선 연계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국제적인 명품 관광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도,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경주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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