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해환경개선사업 추진
9일 경주시는 `2016 경북도 토탈 공공디자인` 공모에 선정돼 범죄예방을 위한 `길벗가로 유해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주경찰서 범죄안전관련 데이터 분석결과와 현장조사를 통해 월성초등학교와 유림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대상지는 그동안 초등학교와 주거·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담장이 낡고 골목이 어두운 등 범죄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셉테드(범죄예방 디자인) 기법을 바탕으로 보안등과 CCTV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낡은 옹벽과 어두운 골목을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바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주민, 경찰서, 초등학교, 전문가 등 민관 거버넌스 개념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본디자인 계획수립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완성도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