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꽃게의 어획량은 89t으로 전년 동기대비 59.2% 감소했다.
꽃게의 어획량은 직전 해 산란, 부화한 어린 꽃게 개체 수(자원량)에 큰 영향을받는데, 지난해 인천 해역 어린 꽃게 자원량(1만5천여t)이 2013년의 절반에 불과했기 때문에 올해 어획량도 급감했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이다.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는 소형 개체 비중 증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도 어획량 감소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민 생선` 고등어의 경우 주요 어장인 제주도 주변 수역의 수온 하강으로 중심 어군이 제주도 이남으로 월동하면서 어획량(2만892t)이 44.1% 줄었다. 전갱이 어획량도 어장형성 정체 탓에 66.8% 급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