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까지 전국에 공급된 단지(청약 접수 기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 화산 샬레`와 예천군의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동일스위트`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만으로만 이뤄졌다. 지역 내에서도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중심의 분양시장 재편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매매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4년 4월~2016년 4월) 전국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844만원에서 930만원으로 올라 10.19%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6.78%에 그쳤다.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도 증가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7천99건으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5.73%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